내
어머니는 심장병과 당뇨병 환자다. 외가쪽엔 대대로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는 작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친가쪽은 이북에 있어서 가족력은 알 수 없다.
어머니는 몇년 전 심장 수술을 하셨다.
한달에 병원비가 기본으로 수십만원씩 들어간다. 무슨 검사다 뭐다 하는 달엔 기백이 병원비로 깨진다.
내가 (그것도 아파서)회사를 그만둔 판국에 진짜 등골이 휜다.
지금 이 몫을 나와 함께 단지 미혼이라는 이유로 셋째 언니가 거의 혼자 지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지난 대선 때 지금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오셨다.
의보민영화와 대운하 공약을 내건
갖은 쓰레기 같은 비리 의혹을 가진 땅부자 예수쟁이를 찍고 오셨다.
집이 남의 손에 넘어가고
내가 학교를 그만두도록 만들고
그 빚잔치 언니와 나 단 둘이 다 하게 만든
IMF당을 찍고 오셨다.
이유가 없었다.
온갖 비리다 의혹이다로
너무 욕먹는게 "불쌍해서"라고 하셨다.
(참고로 정동영은 "남(이메가)의 욕만 해서 싫다"고 하셨다.)
비리나, IMF 같은게
별로 제대로 된 사리 판단에 도움이 된 건 아니었던 것이다.
진짜,
사람이 분노로 혈관 끊어진다는게 뭔지, 20대가 지난 후 잊어버리고 살았었는데
ㅡ30대가 된 후 그날 처음 느꼈다.
몸이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밖에서 들리는 엄마와 언니의 대화로
이 집 지붕 아래서,
감히 나와 같은 공기를 마시는 이 집구석에서
무슨 일이 생겼나 깨달은 나는
어머니(같은) 표가 하나라도 우리집 지붕 아래에서 나온 걸 사표화 하기 위해 세겹 입고 무거운 발 질질 끌고나가 다른 후보 찍고 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불식시킬 수는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지.)
70넘은 노인네가 수술 하고 나서 잃어버린 것들 중 무엇보다도
평생 어디에 나가도 알아주던 얼굴의 미모도
당뇨 발병 이전(50대 중반)까지도 1.6이었던 시력도
어금니까지 무너진 건강한 치아도 아닌
聰氣 라는건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고
나를 낳아준 사람에게
난생처음
태어나 처음
厭惡感를 느낀다는게 어떤건지
이렇게 나를 낳아준 그것도 70 넘은 힘없는 노인에게
진짜 뱃속이 다 뒤집어질 정도로 화를 쌓아가면 안된다 안된다 생각하면서
밥먹다가도 화가 나고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화가 나고
가끔은 함께 식사할 때 내가 숨소리 내기도 싫을 만큼
얼른 같은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을 만큼 화가 나고
나를 이토록 强性의 정치 반골로 만든건
평생 민정당 똥구멍이나 핥아야 떨어질 콩고물이라도 있을만큼 정서적 빈곤으로 몰려넣어졌던 전쟁 포로 아버지와
그 아버지와 함께 미모와 젊음과 총기마저 다 잃고도 뭘 잃었는지 아직도 모르시고 계시는 어머니 탓이었더랬다.
내가 서있는 現在가,
진짜로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어머니는 심장병과 당뇨병 환자다. 외가쪽엔 대대로 가족력이 있다.
아버지는 작년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친가쪽은 이북에 있어서 가족력은 알 수 없다.
어머니는 몇년 전 심장 수술을 하셨다.
한달에 병원비가 기본으로 수십만원씩 들어간다. 무슨 검사다 뭐다 하는 달엔 기백이 병원비로 깨진다.
내가 (그것도 아파서)회사를 그만둔 판국에 진짜 등골이 휜다.
지금 이 몫을 나와 함께 단지 미혼이라는 이유로 셋째 언니가 거의 혼자 지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지난 대선 때 지금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오셨다.
의보민영화와 대운하 공약을 내건
갖은 쓰레기 같은 비리 의혹을 가진 땅부자 예수쟁이를 찍고 오셨다.
집이 남의 손에 넘어가고
내가 학교를 그만두도록 만들고
그 빚잔치 언니와 나 단 둘이 다 하게 만든
IMF당을 찍고 오셨다.
이유가 없었다.
온갖 비리다 의혹이다로
너무 욕먹는게 "불쌍해서"라고 하셨다.
(참고로 정동영은 "남(이메가)의 욕만 해서 싫다"고 하셨다.)
비리나, IMF 같은게
별로 제대로 된 사리 판단에 도움이 된 건 아니었던 것이다.
진짜,
사람이 분노로 혈관 끊어진다는게 뭔지, 20대가 지난 후 잊어버리고 살았었는데
ㅡ30대가 된 후 그날 처음 느꼈다.
몸이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밖에서 들리는 엄마와 언니의 대화로
이 집 지붕 아래서,
감히 나와 같은 공기를 마시는 이 집구석에서
무슨 일이 생겼나 깨달은 나는
어머니(같은) 표가 하나라도 우리집 지붕 아래에서 나온 걸 사표화 하기 위해 세겹 입고 무거운 발 질질 끌고나가 다른 후보 찍고 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을 불식시킬 수는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지.)
70넘은 노인네가 수술 하고 나서 잃어버린 것들 중 무엇보다도
평생 어디에 나가도 알아주던 얼굴의 미모도
당뇨 발병 이전(50대 중반)까지도 1.6이었던 시력도
어금니까지 무너진 건강한 치아도 아닌
聰氣 라는건 이렇게 가슴이 무너지고
나를 낳아준 사람에게
난생처음
태어나 처음
厭惡感를 느낀다는게 어떤건지
이렇게 나를 낳아준 그것도 70 넘은 힘없는 노인에게
진짜 뱃속이 다 뒤집어질 정도로 화를 쌓아가면 안된다 안된다 생각하면서
밥먹다가도 화가 나고
자다가 벌떡 일어날 정도로 화가 나고
가끔은 함께 식사할 때 내가 숨소리 내기도 싫을 만큼
얼른 같은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을 만큼 화가 나고
나를 이토록 强性의 정치 반골로 만든건
평생 민정당 똥구멍이나 핥아야 떨어질 콩고물이라도 있을만큼 정서적 빈곤으로 몰려넣어졌던 전쟁 포로 아버지와
그 아버지와 함께 미모와 젊음과 총기마저 다 잃고도 뭘 잃었는지 아직도 모르시고 계시는 어머니 탓이었더랬다.
내가 서있는 現在가,
진짜로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TAG 2mb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