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Uplift bra (Body by Victoria®)

Body by Victoria®
Uplift bra (couture pink)
무봉제. 언더와이어. 스트레치 패드 쉐이핑.
길이조절 스트랩. 뒷잠금.
나일론/라이크라®스판덱스


푸쉬업의 하위 라인 중 하나인 업리프트 브라입니다. 부드럽고 가벼운 패드가 신축성있게 가슴을 지지해 줍니다.
디자인 유선형의 커팅과 신축성이 뛰어난 밴드 등이 몸에 제대로 피팅됩니다. 가슴의 융기를 밀어 올려주는 도톰한 패드가 양 컵의 바깥분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언더 와이어가 전체 컵에서 5mm쯤 안 쪽으로 배치되어 있어 퍼진 살을 잡아 끌어올려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양 컵 사이는 조금 벌어진 형태네요.
이 브라의 패드는 기존 패드 브라의 그것 보다 섬유 조직이 촘촘한 듯 약간 딱딱한 느낌을 줍니다. 젤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이 아니고, 외형적으로 틀이 단단히 잡혀 있어 전체적으로 제대로 디자인되지 않았다면 자칫 패드 티가 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브라의 경우 컵이 제대로 깔끔하게 빠져 있어 착용했을 때 보이는 라인을 굉장히 스무드하게 만들어 줍니다. 외형적인 디자인은 일단 제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이 브라는 앞 선보다 등 쪽의 밴드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백 밴드의 나일론 부분과 브라끈까지 피부에 쓸리지 않도록 통천으로 감싸 안쪽으로 봉제되어 바늘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피부에 닿는 부분들이 모두 부드럽습니다. 저는 피부가 약해서 이 점이 참 좋았어요.
이 브라의 단점은 제품 사진에서 보듯 컵 사이에 벌어지게 디자인된 부분입니다. 다른 제품들 보다 약 2mm정도는 더 먼 듯 하네요. 가슴이 약간 벌어진 여성에겐 그다지 적합한 디자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이 제품은 풍만하면서도 약간 처진 가슴을 가진 분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상체가 마른 여성의 경우 C컵을 착용해도 정면에서 보면 외형적으로 B컵 이하로 보입니다.(뜬금없이 살 빠졌냐는 소리를 듣게 되네요.;) 가슴의 처짐 정도를 자측하는 방법은 팔꿈치를 굽혀서 팔뚝 1/2 지점을 기준으로 BP의 위치를 보면 됩니다. 그 부분을 기준으로 BP가 윗 쪽에 있는 분들을 위해 디자인된 브라는 아니네요. :)

자연스러움 언뜻 걱정할 만한 패드 라인은 외려 자연스러운데, 밀착되는 상의를 입었을 때 유심히 보니 에지(edge:와이어의 표면)가 드러납니다.
아무래도 개인차가 있을테고 리뷰를 쓰고 있는 제가 등이 좁고 언더바스트가 작은 편이라(69cm)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와이어는 신경쓰입니다. 컵 자체가 주는 느낌도 도톰한 편이라 컵 윗쪽으로 살이 눌리는 자국이 날 수도 있겠어요.
심리스 라인에 비해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움이 확연히 떨어집니다.

애더사이즈 디자인 부분에서 상기했던 마르고 가슴이 올라붙은 여성에겐 애더사이즈 기능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양쪽의 패드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눌려 보이는지.
가뜩이나 제가 개인적으로 애더사이즈 기능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체 실루엣 정돈' 부분도 도드라지는 와이어의 에지 때문에 만족스럽지 못한데다, 정면에서 봤을 때 가슴이 넓적하게 눌려 보이는 실루엣이 마치 딱 '일본 수출용 국산 D컵 브라'를 했을 때의 모습과 흡사해서 거울보면 아주 심란해집니다.

내구성 초기에 구입한 라인의 제품들 중 하나인데 아직까지도 손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끈과 밴드 부분의 세탁에 신경을 썼더니 보풀도 전혀 없었고 와이어의 휨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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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Sexy®
Seamless Push-Up Bra (soft white)

무봉제. 언더와이어. 젤커브(Gel-Curve™) 쉐이핑.
길이조절 스트랩. 뒷잠금.
나일론/라이크라®스판덱스


빅토리아스 시크릿 제품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바로 심리스 푸쉬업 브라입니다.
빅토리아의 브라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사이즈를 크게" 만들어 주는 기능 기보다는 "편안하면서도 제대로 예쁘게" 보여주는 기능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 브라는 젤커브가 쉐이핑된 브라 중에서도 예외적으로 애더사이즈 기능이 있는 브라입니다. :D
디자인 가슴을 둥글게 감싸는 고정 젤 캡이 가슴 사이즈를 한 사이즈 가량 커보이게 하는 젤커브(Gel-Curve™) 시스템이 컵 하단에 반원형으로 쉐이프 되어 있습니다. 젤커브는 기존의 애더사이즈 브라에서 사용되는 스펀지 패드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훨씬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더 브라와 빅토리아 제품을 병용하는 저로서는 가장 확실하게 이 제품의 장점을 "가볍다"로 꼽을 수 있겠네요.
V형으로 깊게 패인 플런지 스타일의 커팅으로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페미닌한 디자인이라 가슴이 패인 의상을 입을 때 적합합니다. 색상이 다양한데, 기존의 일반 언더웨어에는 쉽게 채용되지 않는 원색이 많네요. 더블 스트랩에 조절부가 드러나지 않아 시스루나 오프-숄더 종류의 의류에 나오도록 입어도 속옷이라는 느낌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이용하고 있고요.

자연스러움 몸에 밀착되는 티셔츠를 입어도 브라자국이 잘 나지 않습니다. 애더사이즈 브라 중 이렇게 자연스러운 실루엣은 처음인 것 같네요. 억지로 만들어진 클리비지의 과장된 느낌이 없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이렇게 아끼고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애더사이즈 전기했다 시피 애더사이즈 기능이 있습니다. 같은 한사이즈라도 원더 브라를 착용했을 때처럼 과장되었다는 느낌은 아닙니다. 부풀려진다기 보다는 둥글게 정돈되고 상체가 탄력있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같은 원더 브라라도 아이템에 따라 다릅니다만, 가끔 정도가 지나친 경우가 있습니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을 교정하고 예쁘게 보정하기 때문에 클리비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보다는 티셔츠 등을 입었을 때 옷태를 아주 예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이 제품의 푸쉬업 기능은 원더 브라 보다 확연히 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이즈 보정 기능은 원더 브라 보다 약하다고 할 수 있네요. 역시 애더사이즈 브라의 최강자는 원더브라입니다.(웃음)

내구성 지금까지 열댓번 손세탁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와이어도 물론 튼튼하고, 컵의 봉제가 운다거나 밴드의 면이 일어난다거나 하는 문제도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이 제품 라인은 현재 미국에서는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재고만 판매되는 상태입니다. (국내 수입상이나 구매대행사들에서는 여전히 판매하고 있더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빅토리아 브라가 열 종류가 넘습니다만, 이 제품만은 다른 것들 대신 색깔별로 몇개씩 구입해놓지 못한게 안타까울 정도의 추천작입니다.
현재는 이 라인에 unlined 기능을 더욱 강화한 Infinity edge™ push-up 라인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도 또 명작이지요. :)
이 제품 리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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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by Victoria®
Unlined Full Coverage Bra in Cotton (white)
무봉제선. 언더와이어.
길이조절 스트랩. 뒷잠금 방식.
면/스판덱스


의류 밖으로 선이 비치지 않는 언라인드 브라입니다. 스판덱스 재질로 늘어나는 면 브라로, 편안하고 부드럽습니다.
Body by Victoria® 라인의 제품들이 다 그렇습니다만, 일단 몸에 착 달라붙는 듯한 편안함과 과장되지 않은 섹시함을 추구하는 제품입니다.
디자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닙니다. 앞 쪽에서 보면 스트랩 부분이 마치 스포츠 브라처럼 보여 깔끔한 맛이 있는데 등 쪽으로 내려가는 부분은 나일론 밴드 처리되어 마무리가 뭔가 어정쩡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단정하고 자연스럽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해요. 예쁜 속옷을 입는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는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착용감이 대단히 좋습니다. 와이어만 아니라면 스포츠 브라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가볍고 편안하게 몸에 달라 붙습니다. 밴드와 컵 부분이 봉제도 잘 마감되어 있어 피부에 자극도 적은 편입니다.

자연스러움 옷을 입었을 때 자연스러움으로 치면 이 브라만한게 없습니다. 부드러운 면이 가슴 전체를 감싸고 와이어가 언더를 보정해 줘서 실루엣이 굉장히 예쁘게 보여요.
문제는 컵 부분이 스포츠 브라처럼 신축성이 좋은 면 두겹으로 처리되었기 때문에 BP가 비친다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한국 내에서 떳떳하게 밖으로 입고 나다닐 수는 없겠습니다.

애더사이즈 가슴을 예쁘게 정돈해주긴 합니다만, 이 제품은 사이즈 보정 기능이 전혀 없습니다. 국산 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미(반컵)에 비해, 풀 커버리지(풀컵)는 가슴이 풍만하면서도 상반신에 살이 많은 타입의 여성에게 어울리는 브라입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구입에 대실패를 본 경우입니다. 완벽한 풀 커버리지 브라 답게 양 컵 사이의 공간이 좀 먼 편이라, 저처럼 가슴에 비해 상반신에 살이 거의 없는데다 갈빗대가 드러나는 타입에겐 기능적인 면에서는 일단 좋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확실한 C컵 이상을 착용하시는 4사이즈 이상의 의류(국내 사이즈 66 이상)를 입는 여성에게 어울릴 듯 하네요.

내구성 뭐랄까, 내구성이라도 아주 좋았으면 좋으련만, 서너번 정도 세탁하자 면 특유의 흐릿한 보풀이 일어나네요. 사실 면이란게 원래 다 그렇긴 하지만요. 트집 잡는 것 같지만, 극도로 주의를 기울인 세탁에도 불구한다면 조금 실망스럽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와이어는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세탁기 속에 넣어본 적이 없어서 장담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든 브라의 와이어 중 빅토리아 제품의 와이어가 가장 변성이 적은 것 같다고 말하고 싶네요.

Tip. 사이즈 선택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되는 점입니다만, 같은 호칭의 컵사이즈라도, 밴드 사이즈 하나에 따라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납니다.
가끔 사이즈를 모른다고 대충 밴드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있더라구요.
80C=75D요? 절대로 아니에요. 겉보기에 확연히 틀리고 75와 80은 컵의 체적용량(?;)이 엄청 다릅니다.
자신의 사이즈는 몸의 변화가 느껴질 때 알아 두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속옷을 구입할 때는요. 밴드 둘레 맞추면 된다고 대충 구입하면 나이들면서 팍팍 망가지는 건 자신의 몸의 모양 밖에 없습니다. 20대 초-중반까지는 괜찮겠지만 나이 들면 망가진다구요.
(브라의 착용여부와 가슴 모양의 변형여부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픽 웃었습니다. 장기간의 안경 착용과 얼굴의 변형 간에 연관성이 없다는 말 다음으로 웃기더군요...; 연구자가 남자거나, 아니면 피연구대상이 브라 미착용으로 망가질 것 자체가 없는 AA컵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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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은 아래 기준으로 매겼습니다.
  • Fantastic 쌍루종횡, 쌍코피종횡! 강력히 추천.
  • Fruity 이거 괜찮아요. 본전은 뽑고도 남으실 듯.
  • Fair 나쁘지 않아요. 한번쯤 실험해 보는 것도.
  • So-so 그럭저럭. 추천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Poor 그냥 집에 있는 거 쓰세요.

  • The Wonder Of Gel®

    Seamless Satin Gel Push-Up (white)
    무봉제선. 언더와이어. 내장형 젤패드 쉐이핑.
    길이조절 스크랩. 뒷잠금 방식.
    나일론/라이크라®스판덱스


    원더브라를 사용한지 어느덧 7년째입니다만, 그간 써봤던 제품들 중에서도 불후의 명작으로 꼽는 제품이 바로 이 제품, "심리스 새틴 젤 푸쉬업" 브라입니다.
    디자인 컵에 실리콘 젤패드가 고정 처리되어 있는데(컵 안에 보형물이 고정되어 나오는게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는데, 그것까진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내장형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언젠가 봤던 여름용 실리콘 접착식 브라의 엄청난 무게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이 제품은 실리콘(젤)이 들어있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한국의 살인적인 여름에는 접착식 브라는 땀이 차고 냄새도 날 것 같고 안좋을 것 같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의 크기;도 좋지만, 접착식 브라는 척 봐도 피부 건강에 좋을 리가 없지요.; 여름엔 면으로 된 브라를 쓰세요~)
    겉감은 새틴처리되어 부드럽고 밴드는 짱짱합니다. 저는 피부가 약한 편이라 밴드 안쪽에 약간 쓸리는 맛이 있네요. (누구 말대로 가격차이 탓인지 모르겠지만) 밴드 부분은 Victoria's Secret이나 Barbara 들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따가운 Wacoal 보다는 낫지만 가격이 더 낮았던  Triumph의 밴드처리 보다는 별로 나을게 없네요.
    센터 부분의 플로럴 레이스는 실제로는 저 위의 사진처럼 그다지 눈에 띄진 않습니다. 레이스 부분이 작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좀 밋밋한 맛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자연스러움 "심리스(seamless;봉제선이 없는)" 라인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놀라울 정도로(?) 자국이 납니다. 더우기 덥습니다. 실리콘이 아니라도 컵 자체가 꽤 두껍거든요.
    물론 "심리스 = 언라인드(unlined:선이 비치지 않는)" 인 것은 아니지만, 이 제품은 여름에는 착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체 실루엣이 둔탁합니다. 겨울용으로는 아주 괜찮지만 얇은 이너웨어에는 브라자국이 나서 자연스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별을 한 개 뺐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폼 컨버터블이 두께감에 있어서는 더욱 최악이지만 그것에 비교해 이 제품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엔 아무래도 여름엔 땀에 절어버릴 가능성이 있군요.

    애더사이즈 이 제품의 장점은 무엇보다 애더사이즈(Add A Size;한사이즈 커보이는) 기능입니다. 국내산의 경우 B컵 이상의 브라에 거의 절대로 애더사이즈 기능이 없는 것과는 달리 클리비지(cleavage;가슴계곡)를 원하시는 분에게 가장 중요한 사이즈쪽의 기능성과 푸쉬업 기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그야말로 아낌없이 사이즈를 "add" 해줍니다. C컵 이상인 여성분이 젤패드가 들어있는 제품을 쓰는 경우가 드물긴 합니다만(적어도 "겉"으로 보이는 것에는 매우 보수적이고 청순해 보이길 바라는 한국 여성들의 분위기로 봐서는 말입니다.) 개인적인 취향탓인지 이 브라의 기능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

    내구성 여러 후기를 보면 제품이 튼튼하다는 중평입니다만, 저는 브라 세탁법을 지켜 손세탁했음에도 초기에 컵 모양이 조금 변형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불량품을 샀거나(UPS에서 받자마자 꼼꼼히 확인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세탁법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평소보다 좀 많이 뜨거운 물에 세탁했던 것이 생각났어요.
    브라는 미온수에 손세탁해야 합니다.
    (올바른 브라 세탁/관리법은 곧 원더브라 사이트를 인용해 번역해둘 생각입니다.)

    Tip(1) 원더브라 사이즈 선택
    외국 브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들으셨을 "원더브라는 국산보다 컵이 크게 나온다"는 설을 지나치게 과신하지 마십시오. 제 경우는 처음에 그 말을 믿고 한사이즈 작게 구입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같은 원더브라 라도 각 아이템 마다 사이즈에 차이가 있거든요.

    외국 사이트를 통해 브라를 직접 구입하고 싶으신 분은 반드시 자신의 사이즈를 실측 후 구입하셔야 합니다. 나라별로 사이즈 표기법이 틀리니 원래 사용하던 브라 사이즈만 너무 믿지 마시구요.
    이 제품의 경우 국산 보다 반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습니다만-국산 D컵이 애매하게 큰 분이 C컵을 착용하시면 딱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일 겁니다-다른 제품, 예를 들어 심리스 폼 컨버터블 푸쉬업 브라(Seamless Foam Convertible Push-Up Bra)의 경우는 확실히 한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습니다. 첫 선택에 실패했던 저처럼 생각없이 사이즈를 선택하면 자칫 당구공 케이스나 반대로 어린이 모자(;)를 받으실 수도 있슴다.;;
    구매대행 사이트는 대개 사이즈 상담을 해주고 있으니 상담원과 꼭 얘길 해보고 구입하세요.

    Tip(2) 과학은 기적을 이루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구매대행 사이트의 후기를 읽어보면 이 제품을 써도 클리비지가 안생긴다고 하소연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주변에서 80A인 여성분이 이 브라의 36A를 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같은 A컵"이라도 너무 빈약하면 절대 클리비지 안생깁니다. ;;
    미국 속옷 사이트에 조금만 관심가지셔도 아실 수 있듯, A컵의 경우 국산 보다 조금 크게 나오는 것이 맞습니다. (Victoria's Secret의 경우는 어떤 라인은 아예 A컵 자체가 출시되지 않는 라인도 있습니다.)
    원더브라의 경우, 클리비지를 원하신다면 적어도 "나는 작은 B컵(혹은 튼실한 A컵)은 된다"..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이라면 지금까지와는 확실하게 옷태가 다르게 나올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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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럽 봉숭아꽃 물들이기
    브랜드 : 필럽
    제조사 : 필럽코리아

    어렸을 때 조그만 화단에 어머니가 가꾸던 봉숭아 꽃잎을 잘라 백반덩어리를 빻아 넣고 곱게 비벼 손톱에 붙인 후 일반 비닐보다 두꺼운 라면봉지를 알맞게 잘라 감싼 후 고무줄로 감싸서 물을 들이곤 했었다. 나중엔 노란 고무줄과 라면봉지가 반창고로 바뀌었다.

    봉숭아 물이란 거, 사실 어떻게 보면 조금 촌스럽다. 하지만 원래 봉숭아물의 매력은 어딘가 촌스럽지만 소녀스럽고 순수하고 순진한 느낌, 그리고 손톱의 결에 따라, 체온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그라데이션되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움이다.

    이 상품을 우연히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처음엔 무조건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상품평이 전혀 없어서 조금 망설여진게 사실. 가격은 비록 저렴하지만 품질을 알 수 없으니 계산 단계에서 망설일 수 밖에 없었는데, 판매사가 일단 마스크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고(상품평도 나쁘지 않은) 해서, 시험삼아 2개 사봤다.

    포장을 뜯고 가루를 약간의 물에 개어 집에 있는 팩주걱으로 떠서 손톱에 바르고 이쑤시개로 모양을 정돈 후 30분 정도 말린 후 물로 씻어내고 처음 나온 색상은, 맑은 주황색과 맑은 홍색의 그라데이션. 포장 겉면의 설명에는 15~20분이라고 했는데 상품질에 대한 의심을 지운 단계는 아니어서 혹시 김칫국물 색깔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30분 후 새끼손톱만 시험삼아 지워보고는, 나온 색상에 감탄했다.
    색조 제품에서 원래 가장 의심스러운게 발색력인데(더우기 천연제품), 간단히 말하자면, 생각보다 훨씬 색상이 "확실하게" 나오고 참 곱다. 거의 100%에 가깝게 진짜 봉숭아꽃잎으로 물들인 것 같은 색상이 나온다.

    양은 꽤 많다. 케이스는 작지만 물을 조금만 넣고 개어도 양이 꽤 돼서 손톱이 작은 사람이라면 두 사람 정도는 함께 나눠 쓸 수 있는 양이다. (나는 두 번 다 언니와 함께 들였다.)

    사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편리함"이다. 예전처럼 백반가루를 빻거나, 꽃덩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가락이 저릴 정도로 고무줄로 싸맬 필요가 없다. 빠른 시간에 색이 나오고 건조도 빠르다.

    상품의 단점을 꼽는다면, 케이스의 크기가 작아서 포장뚜껑 뜯을 때 가루날림을 조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주걱이 첨부되지 않는다는 점 정도.(이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용서가 된다.)

    조금 진하게 들여볼까해서 다음 날 한번 더 들였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히 진한 주황색이다. 투명 매니큐어 발라놨더니 내 자랑이 아니라 정말로 예쁘다.^-^
    (사실 한 번만 들이는게 훨씬 더 자연스럽다. 두번 들이니까 조금 무서워 보이기도 한다.^-^)

    소녀적이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할 수 있는 제품. 피부가 흰분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이건 생전 처음으로 쓰는 화장품 리뷰다. 아무리 값비싼 화장품을 써도 써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모 사이트에 상품평으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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